2025년 12월 24일(수)

경기 용인 물류창고 대형 화재 발생···69명 중 5명 '실종'

인사이트소방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고립된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69명 근무자 중 5명이 실종된 상태고 나머지 64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9분 용인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원을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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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방당국은 9시 9분 지하층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게 된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3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는 지휘차 등 장비 84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69명 근무자 중 5명이 실종된 상태고 64명이 대피했다"며 "9시 20분 지하 2층에서 구조 대상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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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5분 기준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자세한 화제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의 건물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직원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