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깜빡 속아 '담배' 줄 뻔하게 만든 고등학생의 역대급 '아재st' 패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른 나이에 유흥에 빠진 일부 청소년은 술과 담배 등을 구입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편의점 뚫기'를 시도한다.


군필자인 척 방상내피(깔깔이)를 입고 가는 남학생도 있고 짙은 화장으로 어린 티를 숨기려는 여학생들도 있다. 대학교 학생증, 신분증까지 허위로 제작해 점주를 속이려는 간 큰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도 눈썰미 좋은 점주나 알바생들의 감시망을 피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들은 기가 막힌 '촉'으로 미성년자와 성인을 완벽히 구분해내곤 한다.


그런데 이처럼 눈썰미 좋은 아르바이트생조차 거의 반 이상 속아 넘어가게 한 역대급 '야광봉 빌런'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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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이 야광봉을 들고 담배를 사러 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중년 남성이 착용할 듯한 모자와 옷을 입고 야광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누가 봐도 동네에서 흔하게 보일 만한 중년 '아재'의 모습을 풍긴다. 일부러 야광봉을 들고 인근에서 근무하는 '주차관리인'인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


작성자 A씨는 "준비성 미쳤다"며 "그대로 담배를 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주기 직전 '신분증 주세요'라고 말하니 욕하면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마터면 남성의 완벽한 위장술(?)에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지만 A씨는 다년간 알바를 하면서 쌓인 극한의 촉을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사장님이 이상해서 이 사람을 따라가 봤더니 건물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는 웬 교복 입은 고등학생이 나왔다"라고 증언했다. 고등학생임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벽한 변장술을 선보인 고등학생을 두고 혀를 내두르는 한편, 일부 누리꾼은 "업주들 입장에서는 이런 손님이 늘어날 경우 꼼짝없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통상 손님이 몰려드는 바쁜 시간대에는 일일이 신분증 검사하기가 힘들 때가 많다. 이렇듯 완벽히 위장을 한 채로 편의점 뚫기를 시도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적발되면 수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아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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