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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꽃구경' 나왔다 카메라한테 들키자 부끄러워 후다닥 도망가는 아기 여우

온세상이 잠든 이른 새벽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한 작은 생명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 세상이 잠든 이른 새벽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한 작은 생명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엄마 몰래 혼자 꽃구경에 나섰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아기 여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일본 홋카이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솜털이 복슬복슬 난 아기 여우 한 마리가 여유롭게 새벽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직 잠이 덜 깨 고요한 아침에 가장 먼저 눈을 뜬 아기 여우는 엄마가 곤히 잠든 틈을 타 잠시 주변으로 산책을 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새벽이슬이 맺힌 풀들 사이로 아름답게 피어난 노란 꽃들을 구경하던 아기 여우는 이내 풀숲 사이로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검은 물체와 마주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아기 여우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재빨리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짧은 다리로 어찌나 재빨리 움직이는지 녀석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한 카메라에는 벌써부터 늠름한 성체 여우의 모습이 묻어난다.


귀여운 솜뭉치 같은 외모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우수에 찬 눈빛을 발사하는 아기 여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존재 자체가 사랑이다", "카메라가 잘못했네", "코로나 덕분에 야생동물도 자연을 만끽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