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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이 여동생 공격하자 얼굴 물리면서도 '맨몸'으로 맞서 싸운 6살 소년

사나운 개가 여동생에게 뛰어드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낸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에 사는 6살 소년의 이야기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icolenoelwalk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온몸을 던져 맹견으로부터 여동생을 구해낸 6살 소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에 사는 6살 소년 브리저(Bridger)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소년의 이모 니키 워커(Nikki Walker)는 "브리저는 맹견에게 얼굴과 목을 물리는 순간에도 행여나 여동생이 다칠까 봐 맹견을 꽉 붙들고 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브리저는 동생과 함께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nicolenoelwalker'


브리저는 이웃집 맹견이 여동생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본능적으로 맹견에게 몸을 날렸다.


맹견에게 얼굴과 머리를 수 차례 물려 피를 흘리면서도 브리저는 맹견이 여동생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녀석과 맞서 싸웠다.


결국 맹견을 여동생의 곁에서 쫓아낸 소년은 동생의 손을 붙잡고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브리저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상처가 생각보다 심각해 얼굴과 머리를 무려 90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nicolenoelwalker'


브리저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왜 무모하게 맹견에게 달려들었냐"라는 이모의 질문에 브리저는 "그 상황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그건 동생이 아니라 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어른스러운 대답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브리저는 평소에도 여동생을 무척이나 아껴 동네에서는 이미 '여동생 바보'로 소문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살 소년 브리저의 용감한 행동은 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브리저의 이야기를 접한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Ann Heatherway)와 마크 러팔로(Mark Rufflao)는 최근 SNS에 브리저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하는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