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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공사장' 기둥이 쓰러지자 순식간에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자동차

공사 구간에서 벌어진 사고로 차가 반파됐는데도 살아난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공사 구간에서 벌어진 사고로 차가 반파됐는데도 살아난 남성이 있다.


12일 시사 교양 프로그램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공사 구간 사고를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행자나 지나가는 차량이 많은 좁은 골목길에서 벌어진 사고를 조명했다.


작년 7월 광주의 한 골목길에서는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항타기가 지나가던 차량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당시 사고를 현장에서 목격했던 시민들은 아직도 그날 일을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사고 상황은 처참했다.


인근 상인은 "(그날) 앞에서 '쿵쿵'하더니만 갑자기 '팍' 소리가 나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라며 "위험하다 싶긴 했는데 그렇게 저희 가게 앞으로 넘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인근 상인은 "차가 완전히 종이짝처럼 찌그러져 있고 전봇대도 땅에서 약간 파헤쳐 지듯이 (돼 있어) 그거 볼 때마다 불안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참혹했던 사고. 그렇다면 운전자의 상태는 어땠을까.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사고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저희가 갔을 때 이미 운전자는 나와서 병원에 가 있는 상태였고 그 차가 가스차여서 혹시 몰라 배터리를 차단하고 가스 밸브를 확인했었다"라고 전했다.


운전자는 당시 운전석 문을 열어준 한 시민 덕분에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운전자를 구한 손은수 씨는 당시 굉음을 듣고 밖으로 나왔을 때 운전석만 유일하게 형체가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운전자는 외상은 없었으나 많이 놀란 상태였다고.


개인이 막을 수 없어 더욱 끔찍한 공사 구간 사고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Naver TV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