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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엄마' 품 너무 그리워 생전 자주 입었던 옷 안에 들어가 잠드는 6살 딸

딸은 매일 엄마의 옷을 입고 외출을 했으며, 엄마 품에 안기는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엄마의 품이 그리워 매일 엄마 옷 안에서 잠을 청하는 딸의 모습이 많은 이의 가슴을 울렸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세상을 떠난 엄마에게 다시 안기고 싶어 매일 엄마 옷을 입는 6살 딸 링(Ling, 가명)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링의 엄마는 둘째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아기는 건강한 몸으로 배에서 나왔지만,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진 엄마는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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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링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기분을 느꼈다. 링은 엄마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고, 다시 한번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링의 아빠는 아내의 옷장을 뒤지고 있는 딸을 목격했다.


링은 아내가 자주 입던 패딩을 꺼내 들고는 재빨리 집 밖으로 나갔다.


딸이 걱정된 아빠는 몰래 뒤를 쫓았는데, 그곳에서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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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이 아내의 패딩에 쏙 들어가 지그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 있었던 것.


아빠는 패딩의 소매가 링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죽은 아내가 딸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여 자기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후 링은 매일 엄마의 옷을 입고 외출을 했으며, 엄마 품에 안기는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아빠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죽은 아내를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며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보살 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