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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폭로에 화난 양예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유튜버 양예원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가진 당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너무 관대해서 할 말이 없네... 환멸나 진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가진 당시 유튜버 양예원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글을 올린 시기와 글의 내용을 살펴봤을 때 박 시장을 겨냥해 올린 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2시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전직 비서의 변호인 측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고 부서 변동 이후에도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했다"며 "위력 속에서 문제 제기가 어려웠고 시청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외면당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Instagram 'yew0n2'


같은 시간 양예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너무 관대해서 할 말이 없다.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떠드는 인간들에게 어떠한 대꾸도 할 힘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이 이리 관대하니 여자 하나 뭉개버려도 본인들 인생에 아무 해도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저지르는 일일지도, 환멸 나 진짜"라고 적었다.


인사이트n번방 사건 당시 올라온 글 / Instagram 'yew0n2'


누리꾼들은 이 글이 박 시장을 겨냥해 적은 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글이 올라온 시기가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였고, 글의 내용도 박 시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해당 글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다가 얼마 후 사라졌고 이후 양예원은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앞서 스튜디오 촬영 사진 유출과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며 법정 싸움을 했던 양예원은 이후 n번방과 텔레그램 사건 등 여성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