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동안 발 젖은 채로 군화 신고 시민들 구한 군인의 충격적인 발 상태

인사이트weibo 'renminwang'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일상에서 찝찝하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는 순간은 여러 가지다.


가령, 비 오는 날 신발째로 물웅덩이를 밟아버린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이처럼 극한 상황에서 무려 16시간을 버틴 남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웨이보 계정 'renminwang'에는 16시간 동안 물난리 속에서 이재민들의 생명을 구해낸 구조 민병대 진수춘(陳壽春)이 공개한 발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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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왼쪽 첫번째 진수춘 / weibo 'renminwang'


사진 속에는 물기를 잔뜩 머금어 퉁퉁 불어버린 발바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군복을 입은 진수춘의 발은 주름이 잔뜩 져 보기만 해도 오랜 시간 물속에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실제로 그는 구조 민병대 감독으로 지난 11일 홍수로 중국 안후이성 주저우시의 한 저수지가 범람해 투입됐다.


진수춘은 이날 민병 구조대를 지휘하며 16시간 동안 홍수로 강에 떠내려가는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시민들을 구하느라 군화를 신은 채로 물속에 있었고 구조가 끝난 후에야 자신의 발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cbnews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발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발 주름이 감동적이다", "시민들을 구해낸 아름다운 발" 등의 댓글을 달며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칫 자신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한 몸 바쳐 시민들의 목숨을 구해낸 남성. 그가 공개한 발 사진은 세상 그 어떤 발 보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편 중국은 지날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지난 9일까지 평균 강수량은 369.9㎜ 전국 9개 현에서 역대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까지 3789만 명 이재민이 발생, 현재까지 집계된 경제적 피해는 14조 원에 달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전시상태'라고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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