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생방송 뉴스 진행중에 친구의 사망소식을 접한 女앵커


ⓒ넥스트 TV

넥스트 TV의 리청유, 울먹이는 목소리로 끝까지 소식 전해

"긴급 뉴스가 들어왔습니다. CTiTV의 앵커 에릭 시가 오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머리에 머리봉지를 쓴 채 발견됐고 자실로 추정됩니다." 

"유서는 없었습니다. 시의 아내는 남편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대만의 한 여성 앵커는 자신의 친구의 자살 소식을 생방송으로 이렇게 전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대만 CTiTV의 뉴스 앵커 에릭 시(Erich Shih)가 지난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을 때에 시의 친구이자 동료인 넥스트 TV의 리청유는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리는 친구가 사망했고 자살로 추정된다는 긴급뉴스를 프롬프터에서 처음 봤다. 하지만 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지만 끝까지 침착함은 잃지 않았다. 

이러한 리의 방송은 유투브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