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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딸 데리고 '무단횡단'하다 사고 나 이마 수십 바늘 꿰매게 한 중국인 아빠

아빠는 자기 때문에 어린 딸의 이마에 끔찍한 흉터가 생긴 것에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아빠 손에 이끌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 딸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아빠와 함께 무단횡단을 하던 2살 딸이 마주 오는 승용차와 충돌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중국 닝샤에 거주하는 남성은 2살짜리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가 없는 차도를 가로질렀다.


도로가 한적해 여유롭게 건널 수 있다고 생각한 남성은 주의를 세심하게 살피지 않았는데, 바로 이 방심이 화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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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반쯤 건넜을 무렵 딸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아빠의 손을 뿌리친 딸은 그대로 왔던 길을 향해 달렸는데, 그 순간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고 말았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3~4미터가량 밀려난 딸은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깜짝 놀란 아빠는 곧바로 딸의 상태를 확인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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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딸은 빠른 조치 덕분에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딸은 충돌 후 도로에 이마를 쓸린 탓에 수십 바늘을 꿰매야 했고, 10cm 이상의 흉터가 남고 말았다.


아빠는 2살밖에 안 된 딸이 끔찍한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 큰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아빠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당시 운전자의 상태와 도로 현황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