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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 분의 1 확률"…옅은 다크서클로 치명적 매력 뽐내는 새하얀 '알비노' 라쿤

선천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 질환인 '알비노 증후군(백색증)'을 앓는 라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온몸이 순백의 털로 뒤덮인 '알비노 라쿤'의 모습이 포착됐다.


10만 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는 알비노 증후군(백색증)은 선천적인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유전칠환이다.


특히 전문가에 따르면 라쿤 중에서 알비노가 나올 확률은 75만 분의 1로 매우 희귀한 편이라고.


이런 가운데 알바노 라쿤의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사이트WildCare


인사이트Nanaimo News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여러 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라쿤이었다. 검은색 털을 가진 라쿤들 사이에서 알비노 라쿤은 유독 눈길을 사로잡았다.


까만 털과 까만 코, 발톱을 가진 라쿤들과 달리 알비노 라쿤은 흰 털과 분홍빛의 코,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새하얀 털과 가죽이 언뜻 보면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알비노 동물들의 삶은 보이는 것처럼 아름답지는 않다고 한다.


인사이트Flickr


인사이트tumblr


새하얀 몸 때문에 다른 개체에 비해 포식자의 눈에 발견되기 쉽기 때문이다.


동족들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무리 안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외면받기 일쑤라고도 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슬픈 운명을 타고난 알비노 라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녀석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