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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물폭탄에 이어 규모 5.1 '대지진'까지 발생해 난리 난 중국 현 상황

중국 북부 허베이성 탕산시 구예구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44년 전 지진으로 24만 명이 사망한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또다시 진도 5가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12일(현지 시간) 중국 지진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8분께 탕산시 구예구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지하 10km, 북위 39.78, 경도 118.44지점이었다.


지진은 진도 2.2, 진도 2.0 두 차례가 30분 간격으로 이어졌다.


CCTV


南方都市報


지진망은 지난 5년간 이곳에서 발생한 3급 이상 지진은 총 17번이며 이날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pearvideo)'와 중국 난방도시보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지진 현장이 담긴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지진이 발생한 6시 38분 30초경 탕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갑자기 천장이 부서져 떨어진다.


엄청난 진동은 대략 3~4초간 지속했다. 또 왕복 8차선 도로가 순간적으로 출렁일 정도의 진동도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1976년 대지진 / 중국 지진망 캡처


일반 가정의 싱크대 타일이 떨어져 전부 깨지기도 하고 서랍장 물건이 다 쏟아지기도 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베이징까지 느껴졌다", "지진 때문에 잠에서 깨 깜짝 놀랐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홍수에 이어 지진까지 발생한 중국 내 이재민 수는 벌써 3,700만 명을 넘어섰고, 소상공인들의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탕산시는 대지진이 발생했던 전력이 있는 지역이다. 지난 1976년 진도 7.8의 지진이 23초간 지속해 24만여 명이 사망하고 16만여 명이 다쳤다.


당시 지상 건물 97%가 파괴됐고 수도, 전력 공급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ar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