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원순 잘못 미화해서는 안돼…이상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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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숨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과오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시장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른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2일 홍 의원은 SNS를 통해 "자진(自盡)한 전직 시장은 무슨 근거로 서울특별시장(葬)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있어 국장도 하고 사후 예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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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자신의 과오를 죽음으로 사죄한 부분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를 미화하거나 그 뜻을 이어받는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조용히 고인의 유지대로 화장을 하고 끝냈으면 더욱 좋았을 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장이 아니라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자진한 죽음을 두고 양 진영이 갈라져 서로 다투는 모습은 아무래도 그건 아니다"라며 "참 이상한 나라가 되어 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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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시장은 8일 전직 비서를 3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9일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잠적했던 그는 10일 0시 1분경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이 숨진 뒤 정치권에서는 애도가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우려와 '고인에 대한 인간적 예의'라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박 시장 장례위원회는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결정했지만, 서울특별시장에 반대하는 국민청원도 이틀 만에 5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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