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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배운 '응급구조법' 떠올려 핫도그 목에 낀 친구 구해낸 초등학생

보건 시간에 배운 응급구조법으로 질식사할 뻔한 친구를 살린 초등학생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하임리히법으로 목에 핫도그가 끼여 목숨을 잃을뻔한 친구를 구해 낸 초등학생이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방송 'CBS Boston'은 보건 시간에 배운 응급구조법으로 질식사할 뻔한 친구를 살린 초등학생 셰일린 라이언(Shailyn Ryan)의 이야기를 전했다.


셰일린과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키에라 실비아(Keira Silvia)는 당시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날은 급식으로 셰일린과 키에라의 최애메뉴인 핫도그가 나온 날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맛있게 핫도그를 먹고 있던 키에라의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캑캑거리기 시작했다.


키에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핫도그를 먹다 큰 소시지가 목구멍에 걸리고 말았다. 삼켜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 되어 숨을 잘 쉴 수 없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킨 키에라를 본 친구들은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그때 셰일린의 머릿속에는 전날 보건 시간에 배운 '하임리히법'이 떠올랐다.


셰일린은 수업 시간에 배운 대로 키에라를 양팔로 뒤에서 끌어안고 배와 가슴 사이를 힘차게 눌렀다. 그러자 키라의 목에 걸려있던 핫도그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만일 셰일린 재빨리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키에라의 부모님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셰일린의 빠른 응급조치 때문에 우리 키에라가 살 수 있었다"라며 셰일린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셰일린의 빠른 대처가 친구를 살렸다며 그녀를 칭찬하고 있다.


또 이번 일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YouTube 'CBS Bo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