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가득한 '검은 반점' 때문에 괴물이라 놀림 당해도 엄마 슬플까 봐 환히 웃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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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온몸에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24h'는 친구들에게 괴물이라 불리며 왕따를 당하고 있는 4살 소녀 한(Han)을 소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은 선천성 악성 흑색종을 앓아, 몸 절반 이상에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났다.


악성 흑색종이란 멜라닌 세포에 기원한 종양으로 피부와 세포의 형질을 변화시키고 검게 물들이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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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지난 4년 동안 한을 치료해주기 위해 각종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한을 낫게 해주지 못했다.


자꾸만 빠져나가는 병원비에 한의 가족은 급속도로 형편이 어려워졌다. 70대 부모를 모시고 사는 한의 아빠는 딸의 치료비를 위해 매일 돈을 빌리러 나가야 했다.


현재 수천만 원의 빚을 진 가족들은 당분간 한의 치료를 포기한 상태다. 이들은 복지 센터의 도움으로 많은 이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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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행히 최근에 받은 수술로 딸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언젠가 검은 반점도 모두 치료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딸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라며 "병 때문에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매체에 따르면 한은 친구들에게 '괴물'이라 놀림 받아 슬픈 날에도 엄마에겐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준다고 한다.


엄마는 "딸은 자기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할까 봐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때가 많다"라며 "비록 경제적으론 힘들지만 소외된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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