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발걸음으로 빈소 찾은 故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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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유주 기자, 서혜림 기자, 이승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8시40분쯤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굳은 표정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았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1시간 만이다. 검은색 넥타이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박주신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빈소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7시40분쯤 박씨는 입국장 밖으로 나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공항 입구에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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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취재 결과 박씨는 부친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전날 영국 공항에서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항공편은 10시간 이상 비행 끝에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박씨가 박 시장의 빈소에 오늘 늦게라도 도착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아 그와 관련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귀국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에서 입국 시 진단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를 자가격리 해야 한다.


그러나 박씨의 경우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격리 면제서를 받았기 때문에 음성판정 시 장례식장에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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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사전에 허가를 받은 경우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박씨는 코로나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 바로 아버지의 빈소로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검사는 3시간 내외로 걸렸던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자정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시장의 배우자와 아들을 포함한 유족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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