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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50대 사업가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현재 양측의 입장 차가 분명해 일단 경찰은 '쌍방폭행' 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50분경 양주시 장흥면 야산에서 모 전문투자회사 대표 A씨가 "허경영 대표 측 관계자들한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몸싸움이 끝난 상태였으며, 신고 현장은 허 대표의 사저 '하늘궁' 인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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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허 대표와 관계자 등 3명이 자신을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지난 1일에도 허 대표와 언쟁을 벌이던 중 경호원에게 폭행당했고, 8일에는 합의 문제로 현장에 갔다가 재차 폭행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눈을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한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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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허경영 대표는 오히려 자신들이 폭행당해 정당방위를 행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허 대표도 "관계자들이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었다"고 맞서고 있어 사실 여부는 경찰 조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경찰은 우선 양측 주장을 토대로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접수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