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담겨 철조망 울타리에 버려졌다 기적처럼 구조된 아기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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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갓난 강아지들이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에 전 세계 랜선 집사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는 사랑스러운 새끼 보더콜리 세 마리가 철조망 울타리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아일랜드 도네갈의 어느 강 인근에서 행인 A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아지들은 하얀 비닐봉지에 묶인 채 철조망에 묶여있어 그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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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곳에서 누군가 강아지들을 강에 던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행인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들은 현장에 도착한 스미스 수의사 관리소장 알렉산더 스미스(Alexander Smyth)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비닐봉지가 철조망에서 떨어져 나가거나 찢긴다면 어떤 동물이든지 유속이 빠른 강물에 빠져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갓난 보더콜리 강아지 세 마리는 얇디얇은 비닐봉지에 담겨 철조망에 묶여있었고 철조망 역시 얼마든지 휘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을 만큼 약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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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닐봉지 속 어린 강아지들은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지 눈도 뜨지 못한 모습이었다.


살기 위해 서로 꼭 붙어있는 보더콜리 형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스미스는 "이것은 오늘날과 같은 시대의 비극이다. 이 동물들을 기꺼이 돌볼 수 있는 많은 동물 자선단체와 장소들이 있다. 그곳에 아이들을 맡겼다면 강아지들은 이런 고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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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진 바에 의하면 강아지들은 아일랜드의 동물 자선단체 ISPCA 도네갈 지부의 전담 직원들에 의해 24시간 보호받고 있다.


스미스는 "강아지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지만 너무 어린 데다 현재 고아가 됐기 때문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학대와 불필요한 고통은 어떠한 이유든 용납될 수 없으며 학대, 방임 또는 그 밖의 다른 사례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중단될 수 있도록 당국에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동물 유기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300만 원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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