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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안 끝난 상황서 故 박원순 시장 분향소 조문 물결에 긴장하는 방역 당국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의 조문 물결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타계함에 따라 그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늘(11일)부터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까지 운영을 시작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은 지금, 자칫 사태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어서다.


지난 10일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시청 앞에 설치됐다. 


운영 시작 전부터 사람들은 몰려들었고, 시민분향소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운영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되면서 내일(12일) 일요일까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장(葬)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을 차치하고, 현재 비좁은 공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도 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래도 괜찮냐는 것.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자체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에 조금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방역 당국도 수 많은 인파가 한 곳에 몰릴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크게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분향소와 조문객들에게 방역지침을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에서 충분한 방역 조치를 하고, 그다음에 거리 두기 조치를 하면서 분향소를 운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을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거리 두기를 지키고 방역 조치를 충분하게 한다면 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의 시신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간 치르며 발인은 13일이다.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