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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놀러 안 와주자 BJ로 데뷔해 당근값(?) 버는 '인싸' 당나귀

화상채팅 앱 줌을 이용해 1인 방송을 진행해 용돈을 버는 당나귀 벅위트를 소개한다.

인사이트Farmhouse Garden Animal Hom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언제나 동물원으로 놀러 온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동물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먹잇값조차 벌기 힘든 상황.


그런 가운데 여기 한 당나귀는 신박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모아 용돈을 벌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인도 온라인 미디어 '스쿱웁(ScoopWhoop)'은 캐나다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는 당나귀 '벅위트(Buckwheat)'를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rmhouse Garden Animal Home


매체에 따르면 벅위트가 지내는 캐나다 동물 보호소 팜하우스 가든 동물 보호소(Farmhouse Garden Animal Home)는 먹이 체험과 같은 관광비,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이 중단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보호소 직원인 팀 포스(Tim Fors)는 고민에 빠졌고 대안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건 바로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 활발하게 사용하는 화상채팅 앱 줌(ZOOM)을 이용해 실시간 관광 체험을 하는 것이었다.


팀은 보호소 인기 당나귀인 벅위트를 찍어 줌 채팅에 올린 다음 10분에 50달러(한화 약 6만 원)에서 30분에 175달러(한화 약 21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1인 방송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rmhouse Garden Animal Home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보호소를 기부하는 후원금의 취지에서 이 같은 가격을 책정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지루했던 재택근무 화상채팅 대신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당나귀 방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주로 초원을 달리는 모습, 먹이를 먹는 모습 등 목가적인 풍경 콘텐츠로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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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rmhouse Garden Animal Home


실제로 해당 방송을 시청한 줌 유저들은 이색적인 당나귀 방송에 생소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호소 측은 코로나19 이후로 어려웠던 보호소 운영에 벅워트가 벌어오는 용돈이 톡톡하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벅위트의 인기에 힘입어 돼지, 소 등의 동물도 특별 출연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Farmhouse Garden Animal HomeFarmhouse Garden Animal Home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dontaskthefish, (우)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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