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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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실종 7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전 남긴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10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시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출입구에서 마련된 장소에서 박 시장이 생전 남긴 유언장 내용을 공개했다.


유언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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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메시지가 추가로 적혔다. 다섯 줄 분량의 짧은 내용이었다.


앞서 박 시장에 대한 수색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께 딸의 실종 신고 이후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등을 동원해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장을 치를 예정이다. 분향소는 오늘 중으로 시청 앞에 설치된다.


[박원순 시장의 유서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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