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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타이에 입 꽁꽁 묶인 채 '개장수'에게서 탈출한 강아지의 처참한 모습

버려진 녀석은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은 구할 수 있었지만 주인이 묶어놓은 입 때문에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입을 케이블타이로 꽁꽁 묶어 개장수에게 팔아버린 비정한 주인.


버려진 녀석은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은 구할 수 있었지만 주인이 묶어놓은 입 때문에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pearvideo'는 최근 산시성의 시안시에서 떠돌이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강아지는 얼마나 굶주렸는지 몸의 뼈가 선명히 보일 정도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pearvideo


녀석은 케이블타이로 입이 꽁꽁 묶인 채로 음식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녀석은 개장수에게 팔렸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동물 애호가 리우 아이웨이(Liu Aiwei)를 만나면서 녀석은 케이블타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리우는 "전 주인인 농부가 이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장수에게 녀석을 팔았다"며 "개 농장으로 팔려 가는 길에 사람을 물 수 없게 입을 묶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좌)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우) No to Dog Meat


리우와 몇몇 동물 애호가는 주변에 녀석과 같이 탈출한 강아지들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 보고 추가 구조를 위해 찾아다니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전 세계의 비판에도 개고기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야생동물 식용을 꺼리는 와중에도 중국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위린시에서 개고기 축제가 성대하게 열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