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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듣는 척하면서 하루에 2시간만 자고 게임하다 팔 마비 온 15세 소년

하루에 2시간씩만 자고 온종일 게임만 하다 중풍으로 인해 손과 팔에 마비가 온 소년의 이야기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Nanning Televisio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달 내내 하루에 2시간씩만 자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던 소년은 갑자기 왼손과 팔이 뻣뻣해진 소년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한 달 내내 하루에 22시간씩 컴퓨터 게임을 하다 팔과 손이 마비된 소년의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남부 도시 난닝에 사는 15세 소년 샤오빈은 코로나 사태로 휴교령에 내려져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컴퓨터 게임을 했다.


샤오빈에게는 코로나로 학교와 학원을 가지 않는 지금이 레벨업을 할 좋은 기회였다. 그는 하루에 2시간씩 쪽잠을 자며 온종일 게임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Nanning Televisio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샤오빈의 엄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종일 침실에서 나오지 않자 그저 온라인 수업을 열심히 듣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실제 샤오빈이 방에서 종일 나오지 않자 걱정스러워 방문을 두드릴 때마다 그는 "온라인 강의 듣는 중이니까 방해하지 마"라고 말하며 방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던 샤오빈은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름을 느끼게 된다. 팔과 손이 뻣뻣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더니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발견한 샤오빈의 엄마가 놀라 그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료진은 샤오빈에게 중풍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nning Television


샤오빈은 현재 중풍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왼팔과 손의 감각을 잃게 됐다.


샤오빈의 주치의는 "잠도 자지 않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던 샤오빈의 나쁜 생활 습관이 뇌의 혈액과 산소의 양을 감소시켜 중풍을 일으켰다"라며 샤오닝이 중풍에 걸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샤오빈은 왼쪽 손과 팔의 잃은 감각을 되찾기 위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재활전문의들은 감각을 잃은 샤오빈의 손과 팔이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샤오빈처럼 코로나로 인해 외출할 수 없자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는 젊은 층들이 늘고 있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