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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뺐다가 출혈 안 멈춰 15일 동안 피 흘리다 사망한 20대 남성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은 뒤 과다 출혈 및 감염 증세로 15일만에 숨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zhihu '阿宇'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랑니 발치 수술 뒤 출혈이 멈추지 않아 끝내 숨진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중국 20대 남성 류궈판(Liu Guofan, 26)이 사랑니 발치 수술 후 15일 동안 출혈이 멈추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Chang Sha)에 거주하는 류궈판은 지난 5월 25일에 인근 치과에서 사랑니를 뽑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출혈이 멈추지 않아 5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피를 흘린 이불 사진 등을 인터넷상에 올리며 "사랑니 뽑고 나서 피가 계속 난다"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zhihu '阿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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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부위에 봉합 수술을 받은 그는 피가 멈추길 바랐지만 출혈은 계속됐다. 당시 치과의사는 혈압이 높아서 출혈이 계속되는 것이니 약을 처방받아 먹으라고 권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아침 류궈판은 엄청난 치통과 어지럼증을 느껴 차를 몰고 나왔지만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해 도중에 차를 세웠다.


다행히 이를 본 교통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곧바로 치료를 받았으나 발열과 백혈구 증가 등 감염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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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병원에서 뇌출혈과 패혈증, 뇌탈출 등의 진단을 받고 수술을 들어가기 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해당 병원 의사는 그의 사인에 대해 "류궈판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궈판의 누나인 류후안(Liu Huan)은 매체에 "동생이 치과 치료를 받고 이렇게 됐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치과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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