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으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가까이서 찍으려 구급차로 몰려든 사진기자·유튜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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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일부 기자들과 유튜버들의 행동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박 시장은 다음 날인 10일 오전 0시 1분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경찰의 현장 감식이 끝난 후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오전 3시 30분쯤 영안실에 안치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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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박 시장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유튜버들은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에워쌌다.


이들은 구급차 안에 있는 박 시장의 시신을 찍기 위해 길을 가로막거나 차에 밀착하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냈다.


기자들은 서로 부딪치며 균형을 잃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높이 들어 박 시장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자세하게 담으려 안간힘을 썼다.


현장에 나타난 몇몇 유튜버들 또한 자체적으로 방송을 켜 시청자들에게 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자들 틈으로 무리하게 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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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이들에게 둘러싸인 구급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한동안 멈춰있을 수밖에 없었다.


실시간으로 이들의 행동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민폐인 행동이다. 너무 심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직업이니 어쩔 수 없다"며 이들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그 누구보다 빠르게 소식을 전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행동이란 건 알지만, 이들의 이런 모습은 매번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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