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징계 아닌 휴가 수준"...하태경이 '피나치공' 주작으로 '방송정지 7일' 받은 BJ 송대익에 한 말

송대익이 벌인 '피나치공' 주작 사건을 놓고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영상을 조작해 수익을 올리고 무고한 업체에 피해를 안긴 유튜버 송대익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겨우 일주일 짜리 '휴가'와도 같은 방송정지 처분을 내린 아프리카TV의 처사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일 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을 모함해서 수익을 올린 악덕 조작 BJ에게 고작 1주일 방송정지를 처분했다. 송대익을 당장 재심의해 중징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TV 측에게는 "수익지상주의로 방송 윤리를 내팽개쳤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앞서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배달원이 몰래 음식을 빼먹은 것 같다"며 먹다 만 피자와 치킨을 공개했는데 나중에 이는 조작 영상임이 밝혀졌다.


이에 송대익은 아프리카TV로부터 '이용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하 의원은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매출이 반 토막인 상황에서 이런 소상공인 모함 방송이 아프리카TV BJ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를 막고자 사건 발생 즉시 아프리카TV 측에 조사 및 징계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그 답변을 받았다. 요약하면 '1주일 방송정지, 자숙 권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하 의원은 "내가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면 이런 물징계조차 없었을 거다. 이번 솜방망이 징계는 소상공인 모함 방송으로 왕창 수익을 올리고 나서도 문제가 생기면 1주일 휴가를 주겠다는 말과 다를 게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해 업체인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송대익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3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