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인천·고양서만 15명 감염시킨 과천 '다단계' 확진자의 미친 동선

방문 판매 사실을 숨긴 과천 11번 확진자로 인해 인천과 고양시에서 무려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과천 11번 확진자가 방문판매를 했던 사실을 숨기고 인천과 고양시 등을 돌아다니며 여러 명을 감염시킨 '지표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과천시는 과천 11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법률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중앙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달 26일 증상 발현 이후 3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과천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당시 확진자가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프리랜서라고만 말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GPS와 휴대폰 위치추적 자료 등을 통해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동선 확인 결과 확진자는 26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방문 판매 설명회에 참석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시는 곧바로 설명회에 참석한 10명 중 인천시민 9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과천 11번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확산된 만큼 과천시가 고발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를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고양시에서도 과천 11번 확진자와 관련해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인 고양 65번 확진자가 과천 11번 확진자와 함께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