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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된 세 살배기 살던 집에서 '쓰레기 8톤' 쏟아져 나왔다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아이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집에서 쓰레기 8톤이 쏟아져 나와 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나서 치웠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 살배기 아이가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아동학대가 의심돼 구출된 아이 집에서 쓰레기 한 무더기가 나왔다. 


지난 8일 SBS '8뉴스'는 이웃의 신고로 보호시설로 옮겨진 아이의 집에 구청과 동네 주민이 나서 청소를 했는데 나온 쓰레기가 8톤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구청 직원과 주민 27명이 대문 앞부터 마당까지 뒤덮은 쓰레기를 치웠다. 


폐지와 페트평, 우산까지 온갖 잡동사니가 한데 섞여 있었고 오래 방치된 탓에 악취가 진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3시간 동안 치운 쓰레기의 양은 1톤 트럭 8대 분량. 현재는 쓰레기가 모두 치워지고 소독까지 완료된 상태다. 


쓰레기는 대부분 아이의 외할머니가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주민은 할머니가 쓰레기를 재활용이라고 판단을 해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진 아이는 가족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 양육 태도를 판단한 뒤 아이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가족들이 아이를 방임해 학대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