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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먹으면 돈 줄게"…갑질하는 진상 손님 요구 들어주다 서러워 '눈물' 쏟은 알바생

사탕을 깨먹던 알바생은 치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돈 몇 푼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 자신이 비참해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진상 손님들의 갑질에 눈물을 쏟은 인형 탈 알바생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시장에서 인형 탈을 쓴 채 사탕을 팔고 있는 한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인형 탈을 반쯤 올려 쓴 채 막대 사탕을 허겁지겁 입에 집어넣고 있다.


그는 딱딱한 사탕을 힘겹게 치아로 깨서 먹었고, 입 안의 것을 다 삼키지도 않은 채 다음 사탕을 밀어 넣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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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것은 주변 남성들의 반응이다. 20대 정도로 보이는 두 남성은 "더 빨리, 더 빨리 삼켜"라고 소리치며 여성의 행동을 부추기고 있다.


남성들의 재촉에 긴장한 여성은 잠깐 속도를 올리는가 했지만, 치아가 아주 아픈지 두 뼘을 부여잡고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베트남의 한 야시장에서 촬영됐으며,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사탕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남성은 사탕을 팔고 있던 알바생에게 접근해 "사탕 10개를 빠른 속도로 다 먹으면 80,000 동(한화 4,120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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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은 남성들의 갑질이나 다름없는 요구에 수치심을 느꼈지만, 당장에 돈이 꼭 필요했기에 억지로 사탕을 삼켰다.


7개째 사탕을 입에 집어 넣은 알바생은 엄청난 치통을 느꼈다. 또한, 그는 돈 몇 푼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 자신이 비참해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알바생의 눈물은 인형 탈에 가려져 아무도 볼 수 없었다. 그는 끝까지 고통을 참으며 사탕 10개를 다 먹었고, 진상 손님들에게 80,000동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손님의 갑질이다", "잘못하다간 큰일 날 수도 있었다", "진짜 진상들이 따로 없네", "알바생이라고 손님이 함부로 대하선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들의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