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프리카TV BJ 진워렌버핏,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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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터넷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의 초창기 시절 활동했던 BJ진워렌버핏(진현기)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부천원미경찰서는 "BJ진워렌버핏(진현기)은 사망한 게 맞다. 현재까지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현재 지인들은 조사를 완료했고, 유가족은 내일 조사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진워렌버핏의 사망 소식은 유튜브 채널 'LA 리포트& 뮤즈'가 진행한 실시간 방송 "진현기 사망. 삼가 고인의 명예를 빕니다ㅠ"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이 방송에 출연한 남성은 진워렌버핏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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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그는 "1인 신문 기자 A씨가 근 2년 동안 매일 방송에서 진워렌버핏을 힘들게 만들었다"라며 "진워렌버핏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이 널리널리 퍼져 공론화될 수 있도록 여러 언론사, 매체에 뿌려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에도 해당 사망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그동안 진워렌버핏의 방송을 봐왔다는 누리꾼은 고인의 극단적 선택 관련 이야기를 요약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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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진워렌버핏이 방송 중 누군가 보낸 마약을 받았고, 신고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라며 "그는 정신이 이상해졌고 벌금 구걸 방송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시청자가 후원을 해준다고 해 번호를 받아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자위를 했다"라면서 "그때 A씨가 고소를 도와주겠다고 여성에게 접근해 재판까지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재판 결과 진워렌버핏은 성희롱 혐의를 유죄 확정 받았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 아프리카TV 대상 시상식에 난입했던 BJ진워렌버핏 / 아프리카TV

결국 또 교도소에 들어가는 게 무서웠던 그는 유서에 A씨를 규탄하는 내용을 적은 뒤 건물 20층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실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뉴스매체에서 진워렌버핏의 마약 배송 사건을 보도했다.

한편 진워렌버핏은 아프리카TV 1세대 BJ였으며, 과거 유튜버 "김이브와 결혼하고 싶다", "여고생을 껴안고 싶다"는 팻말을 들고 거리에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알몸 방송을 진행하다 아프리카TV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