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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곰돌이가 이렇게 귀여웠나?"...귀염뽀짝 뉴트로 마케팅 인기 폭발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가 패션 브랜드 '지이크'와 콜라보해 특별한 패션 아이템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Naverblog '말하는대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의약품 브랜드가 귀염 폭발 패션 상품을 출시했다고?‘ 예상치 못한 변신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패션 브랜드인 ‘지이크’와의 콜라보를 통해 60년 동안 브랜드를 상징했던 ‘곰’을 내세운 패션 상품을 출시한 ‘우루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티셔츠, 슬리퍼, 양말에 디자인된 우루사 곰돌이는 귀엽고 캐쥬얼한 모습으로 간 기능 개선제라는 다소 무거운 카테고리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흥미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Naverblog '시시콜콜한 일상'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우루사 패션 상품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었고,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거 신박한데, 나도 한번 입고 SNS에 올려볼까’라는 마음이 들도록, 소위 ‘인스타 갬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일수록 진부함에서 벗어나야 살아남는 시대다. 현대 소비 시장을 이끄는 MZ세대는 더 이상 전통과 권위를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서점가의 베스트 셀러였던 ‘90년대생이 온다’에서는 90년생의 특징을 드러내는 키워드로 ‘재미있거나’를 꼽았다. MZ세대는 진지함보다는 ‘재미’를 추구하고, ‘병맛 문화’를 즐긴다.


인사이트Naverblog '쿵야의 하루'


이러한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1위 브랜드는 자칫하면 고루한 ‘아재 브랜드’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60년 역사를 지닌 우루사는 패션 상품과의 콜라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을 것이다. SNS상에서의 폭발적 반응을 볼 때 이러한 우루사의 도전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루사 패션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조건적인 새로움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6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전통을 디자인 안에 녹아들게 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Naverblog '일상이의 일상블로그'


‘우루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곰’을 예전에는 힘과 활력의 상징으로 주로 표현했다면, 패션 상품들 속에서는 친근하면서 재미있는 캐릭터로 표현하여 젊은 층들의 감성에 어필하면서도 브랜드의 핵심적인 정체성은 드러나고 있다.


우루사의 뉴트로 풍 곰돌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슬리퍼, 양말은 MZ세대에게는 그저 패션 상품이 아니라 새롭게 감성을 자극하는 또 다른 ‘즐길 거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온라인 SNS 공간상에는 ‘우루사’ 패션 상품들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의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60년 된 브랜드 우루사가 뉴트로 패션 상품을 통해 젊은 층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서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Naverblog '쿵야의 하루'


우루사의 브랜드 SNS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자 함인지, 7월 중에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콘텐츠가 게재되어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뉴트로 감성의 곰을 테마로 한 디자인을 제품 포장에 적용한 한정판 제품으로 디자인을 보면 귀여운 곰돌이 로고와 함께 엔틱한 비주얼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기존 의약품들의 패키지 디자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정판이라는 특별함에 '인스타 갬성'을 자극할 만한 디자인인 만큼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약국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Naverblog '쿵야의 하루'


건강을 위해 먹는 약으로써 뿐만 아니라 포장이 재미있고 예뻐서 갖고 싶은 ‘간지템’으로서, 60년 된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우루사의 도전이 의약품 마케팅 시장에 어떤 바람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