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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안 불편하냐"…불편하다고 노마스크로 해운대 활보하는 외국인들

부산 해운대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 1일 정식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해운대 백사장에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은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해운대구청이 외국인들에게 마스크 2천 장을 무료로 배포했다. 하지만 외국인 대다수는 그마저도 거부했다.


마지 못해 마스크를 받은 외국인들도 주머니에 넣어 버리거나 한쪽에 치워두고 사용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외국어 안내판도 있고 관광 경찰들이 순찰하며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영어 방송도 매시간 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방송에 집중하지도,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


한 외국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답답하고 불편하다"며 "물에 마스크가 젖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방역을 어떻게 할지 지자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도록 물놀이용품 대여 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놨지만 외국인들이 제대로 기재했는지 확인할 방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은 강제성이 없는 만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