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만 보이면 '주인'인 줄 알고 운전석 창문에서 얼굴 확인하는 떠돌이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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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동차 소리가 들릴 때마다 어디선가 달려와 운전석을 확인하는 떠돌이 강아지들.


녀석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더 도도(The Dodo)'에는 미국 텍사스주의 브라운즈빌의 한 패스트푸드 식당 주차장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더 도도에 따르면 두 녀석은 주차장에 숨어 지내다가도 차 소리가 나면 달려온다고 한다. 보통 떠돌이 개의 경우 주변을 경계하느라 큰 소리가 나면 도망가기 일쑤지만 위험을 감수하며 차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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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강아지를 발견한 바스케스(Vasquez)는 강아지가 마치 주인을 찾기 위해 차에 올라타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동물 구조사 레슬리 이수야일라 헤닝스(Leslie Ysuhuaylas Hennings)에게 보낸 영상에서 강아지들은 자동차에 매달려 "저 좀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다.


먹을 것을 던져주어도 냄새만 맡을 뿐 이내 자동차에 돌아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배고파서 하는 행동이 아닌 정말 주인을 찾고 있던 것이었다.


서로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며 버티고 또 버텼을 녀석들을 보고 안타까웠던 헤닝스는 "집을 찾기 위해 지나가는 모든 차에 올라간다. 더 이상 길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구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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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소식을 동물보호단체 'Animal Aid Brigade'의 아나 테란(Ana Teran)이 발견하면서 두 녀석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된 녀석들은 모두 1살 정도로 추정된다.


사랑받고 싶었던 녀석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안타까운 행동. 테란은 "나는 두 녀석에게 인생이 재미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Patty와 Pepper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지어줬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나 '견생역전'할 일만 남은 녀석들에게 전 세계인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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