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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 된 기쁨에 '광란의 질주'하다 당첨금 만져보지도 못하고 교통사고로 숨진 30대 남성

복권에 당첨돼 기쁜 나머지 자신의 차로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당첨금을 받지도 못하고 교통사고로 숨진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당첨금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Bastillepost)'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 남성이 복권에 당첨된 기쁨에 자신의 차로 과속을 하며 광란을 질주를 벌이다 교통사고로 숨진 소식을 전했다.


가나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매일 복권을 샀지만 당첨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 최근 평상시와 다름없이 편의점에서 산 복권 한 장이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드디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 친구를 불러 드라이브에 나섰다.


기쁨과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던 그는 속력을 내며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그러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다섯 대의 차량을 연속으로 친 뒤 보도블록을 넘어 한 주택 담벼락에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던 A씨와 동승하고 있던 A씨의 친구를 포함해 현장을 지나던 보행자 등 총 5명이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A씨는 그토록 원하던 복권 당첨금을 손에 만져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현지 경찰은 차량 안에서 술병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당첨의 기쁨에 술까지 마신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가 받을 당첨금이 겨우 1200 가나 세디(한화 약 24만 8천 원)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음주운전을 해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한 A씨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