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요리스 지적에 바로 욕했다가 먼저 쿨하게 손 내민 상남자 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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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이 날카롭게 맞부딪친 휴고 요리스를 먼저 끌어안았다.


번지수를 잘못 잡은 요리스의 질책에 억울할 만도 했지만, 손흥민은 개의치 않는 듯했다. 10년차 빅 리거답게 대인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주장인 요리스와 충돌했다.


이날 충돌은 전반전이 끝날 때쯤 발생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지 못한 손흥민이 압박을 충분히 하지 않자, 요리스가 달려들어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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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참지 않고 맞받았다. 더구나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 건 모우라였다. 스프린트를 하다 다시 방향을 틀어 압박해야 했던 손흥민에게는 억울할 수 있던 지적이었다.


둘의 충돌은 이날 고스란히 전파를 타 많은 팬의 걱정을 샀다. 일각에서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토트넘에 내분까지 터졌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손흥민은 후반전 다시 웃으면서 필드에 들어왔다. 경기가 끝나고는 요리스와 허그를 나누고 응어리진 마음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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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툭탁거린 만큼 둘의 우정은 한 뼘 더 자라난 듯했다. 손흥민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요리스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며 "지기 싫은 열정이 있어 생긴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스와는) 밖에서도 친한 사이다. 많은 팬이 걱정하실 수 있는데 오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이날 충돌에 대해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필드에서는 서로에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마이클 킨의 자책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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