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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넘는 돼지독감 바이러스, 코로나만큼 창궐할 수 있다"

중국서 발견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박병진 기자 = 'G4 EA H1N1'(이하 G4)으로 명명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중요한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이 포함된 연구진은 지난달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서 G4 바이러스가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돼지 농장 15곳에서 일한 근로자 338명 중 35명(10.4%)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G4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결론 내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에볼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코로나19 등은 모두 동물에서 유래한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50만 여 명을 사망시킨 코로나19는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은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당장 위험이 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사람 간의 감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