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 구급차 운전기사 폭행죄로 '맞고소'했다"

YouTube '08 06'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 환자이송을 지체시킨 택시기사가 '맞고소'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관련 청원은 동의 60만명을 육박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따르면 우선 총 3건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구급차와 택시의 접촉사고, 나머지는 택시기사와 구급차 간의 맞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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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택시기사는 자신을 끌어내리고 밀쳤다면서 구급차 운전기사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반면 구급차 운전기사는 그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특히 이 운전기사는 택시기사가 피할 수 있었던 사고를 의도적으로 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차선 변경하던 구급차를 보고 속도를 줄이다가 느닷없이 뒤에서 들이받았다는 주장이다.

한편 경찰은 추가적으로 택시기사의 형사법 위반을 검토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형사법 위반 여부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