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MNDKOR'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훈련병들에게는 자대 배치가 가장 큰 관심사다. 단 한 번의 배정으로 천국과 지옥이 갈리기 때문이다.
물론 군대는 어느 부대든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리적 특성 등을 놓고 비교했을 때 힘든 부대와 편한 부대로 나누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가기 싫은 부대와 가고 싶은 부대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한다.
가기 싫은 부대를 피하는 게 우선이겠지만 가고 싶은 부대를 미리 알아놓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은 훈련병들이 배치받고 싶어 하는 꿀 부대 4곳을 소개한다.
1. 37사단
37사단 부대 마크 /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 5대 파라다이스(?)라는 소문이 자자한 부대다.
충청북도에 위치해 있다. 편한 부대로 유명해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육군 특기병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기도 했다.
대부분 평지라 행군도 다른 부대에 비해 쉽다고 한다. 논두렁 주위를 뱅뱅 맴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2. 52사단 화살부대
52사단 부대 마크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에 위치한 부대다. 향토사단이라 군기가 느슨한 편이다.
게다가 수도인 서울에 붙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 비해 지리적 이점이 많다.
서울이 고향인 이들은 휴가 때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가기도 한다. 행군하더라도 서울 시내 도심을 지나다니는 경우가 많다. 산을 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다.
3. 31사단 충장부대
31사단 부대 마크 / 온라인 커뮤니티
광주에 위치한 부대다. 지리적으로 후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군기 또한 전방 부대에 비해 널널하다.
산악지형 없이 평지가 대부분이다.
남쪽에 있어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편에 속한다. 부대도 광주 도심에 있어 이동하기도 편하다.
4. 32사단 백룡부대
32사단 부대 마크 / 온라인 커뮤니티
충청남도와 대전, 세종시 등을 지키는 32사단은 다른 부대와 마찬가지로 향토방위사단이다.
신병교육대 내부 건물끼리 교장이 가깝고 훈련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아 '꿀' 부대로 불린다.
단, 해안대대로 갈 경우 여름엔 폭염을, 겨울엔 강추위를 버텨야 하니 해안대대는 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