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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승리하고 싶어서 엄마 돈으로 2600만원 현질해 팀원들에게 아이템 뿌린 17세 소년

17살 아들이 엄마 몰래 휴대폰으로 한화 2,600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PUBG MOBIL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게임을 시작하는 동시에 유저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게임, 배틀그라운드.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가 배틀로얄 형태로 싸우는 PVP 슈팅 게임으로 마지막까지 생존한 사람이나 팀이 승리하게 된다.


팀 경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소통과 협력이 가장 중요할 터.


게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싶었던 남학생이 엄마의 핸드폰으로 몰래 2천만 원이 넘는 큰돈을 '현질'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sumeks'에 따르면 인도 카라르에 사는 17살 남학생 A군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16라크 루피(한화 약 2,600만원)를 썼다.


A군은 게임에서 쇼핑하기 위해 3개의 은행 계좌에 접근했다. 그는 모바일 게임에서 만난 팀 동료들을 위해 아이템을 구입했다.


그는 엄마의 핸드폰으로 몰래 사용해 모든 거래를 했고, 출금과 관련된 모든 문자 메시지를 삭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조사 결과 A군은 엄마에게 공부한다면서 핸드폰을 가져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카페


그는 현재 엄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빠는 공무원으로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A군이 게임에 '현질'한 엄마가 모아둔 돈은 아빠의 의료비와 아들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둔 금액이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망연자실한 여성은 아들의 실수로 잃어버린 돈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체 측은 합법적인 거래이므로 반환될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