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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남동생을 살려 낸 다섯 살 여자 아이의 용감한 행동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와 남동생을 살려낸 5살 소녀 렉시 샤이만스키(Lexi Shymanski)에 대해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British Columbia)에 거주하던 렉시의 엄마 안젤라 샤이만스키(Anglea Shymanski)는 캘거리(Calgary)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던 중 깜빡 조는 사이 몰고 있던 차의 핸들을 놓쳐 비탈에서 40피트(약 12 미터)아래 제방으로 굴러 떨어졌다.
당시 차 안에는 렉시와 태어난 지 4달 된 남동생 피터(Peter)가 각각 어린이 전용 시트에 타고 있었고, 엄마가 기절한 사이 렉시는 앉아 있던 시트의 벨트를 풀고 맨발로 제방을 기어 올라갔다. 그리고 길 가던 운전자를 세워 엄마와 남동생을 구해냈다.
안젤라는 "구조대가 제방까지 내려오기 위해서 밧줄을 사용해야 했는데 렉시는 맨발로 그 곳을 오르내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안젤라는 렉시가 4살 때부터 아빠에게서 응급 상황에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법을 배워왔다고 전해 이번 사고에 배운 것을 잘 적용한 똑똑한 딸 렉시의 기지가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