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왕따·학교 폭력' 당했던 아픈 경험 털어놓은 여성 유튜버 4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학창 시절 괴롭힘은 머릿속에 각인돼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

심하게는 폭행에서부터 가볍게는 무리에서 따돌리는 행동까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이 고통들은 당신이 성장을 하고 난 이후에도 불현듯 찾아와 당신을 괴롭힌다.

모두가 보란 듯이 성공한 유튜버들도 마찬가지다.

한 달에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과거 학창 시절 당했던 괴롭힘을 방송에서 털어놓을 정도로 학교 폭력은 피해자에게 평생 씻기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오늘은 학창 시절 왕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여성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양팡

Instagram '_eunz1nara_'

미친듯한 텐션과 특유의 인싸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양팡은 과거 중학교 2학년 시절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양팡은 "정말 친하게 지내고 믿고 있었던 여자친구들 무리 사이에서 튕겨나가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순식간에 친구들을 모두 잃어버린 양팡은 밥을 먹을 때나, 집을 갈 때 다른 층을 뒤지며 함께 할 친구를 찾아야 했다.

양팡은 "여러분들은 안 당해봐서 모르겠지만 한 번 당해보면은 그때의 심정은 말로 할 수가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2. 쯔양

아프리카TV '쯔양'

과거 쯔양은 "과거 술·담배를 즐겨 했으며 사고 쳐서 강제전학 당한 적이 있다"라는 내용의 일진설에 휘말리게 된다. 

이에 대해 쯔양은 "호기심에 술·담배를 한 것은 맞으나 누군가를 괴롭힌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쯔양은 "저는 오히려 학교 폭력 피해자였고 남들의 시선과 수군거림이 무서워 잠시 학교를 옮긴 것뿐"이라고 전학의 이유를 설명했다.

쯔양은 "단 한 번도 학우에게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 인성적으로 결여된 행동을 한 적 없다"라며 "누구도 괴롭힌 적 없다. 남에게 피해 끼친 적 없다"라고 일진설을 정면 반박했다.

3. 박담채

YouTube '박담채DAMCHAE'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박담채는 "학생 때 학교폭력 해 놓고 과거 세탁했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로 인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었다.

박담채는 즉각적으로 해명 영상을 올려 "나는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였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직접적인 물리적인 폭력을 당했다"라며 "한 무리에서 잘 지내던 중 애들이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털어놨다.

해명 영상을 하던 박담채는 가해자를 향해 "혹시 이 영상 보면 연락 달라"면서 농담조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가해자는 명예훼손을 거론하며 박담채를 협박했지만 오히려 박담채는 "니 덕분에 조회수가 잘 나왔다"라며 의연한 대처를 선보였다.

4. 박서아

YouTube '박서아TV'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 유튜버 박서아 역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던 박서아는 전학을 온 한 살 위의 언니에게 지독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서아는 "당시 친했던 친구 7명과 함께 비 오는 날 노래방에서 우산으로 먼지 나게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뺨을 미친 듯이 맞아서 다음날 일어나 보니까 뺨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부어올라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아는 "그때 느낀 건 맞았다고 기가 죽으면 더 만만하게 본다"라며 "다시는 건들 생각을 못 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