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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피지컬로 버스서 '성추행'하고 도망가는 남성 '멱살' 잡고 버틴 여고생

여고생은 남성이 무서웠지만 큰 용기를 내 그의 손을 붙잡았다. 그러고는 남성의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이 사람이 저를 만졌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버스에 올라탄 남성은 등교하는 여고생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몸을 들이밀었다.


남성은 혼잡한 것을 핑계 삼아 여고생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는데, 순간 그의 얼굴로 여고생의 날카로운 주먹이 날아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난징시의 한 버스 안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버스에 오른 50대 남성은 등교 중이던 여고생을 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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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잡이를 잡는 척하면서 여고생의 등 뒤에 딱 달라붙었고 천천히 엉덩이와 허리 등을 더듬었다.


혼잡한 틈을 타 순식간에 벌어진 남성의 추행에 승객 그 누구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여고생은 이 끔찍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점점 과감하게 몸을 더듬는 남성이 무서웠지만 큰 용기를 내어 그의 손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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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성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이 사람이 저를 만졌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순간 버스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남성은 이 틈을 타 도망가려 발버둥 쳤다.


하지만 여고생은 추행범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한 손으로 남성의 멱살을 꽉 잡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성추행 혐의 체포했으며 현재 계속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A씨는 "많은 여성이 추행을 당하고 겁에 질려 아무 말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 학생이 큰 용기를 냈다"며 "이런 일이 빈번히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경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