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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해운대서 시민 향해 폭죽 쏘고 싸움까지 벌인 외국인들

'불토'였던 어젯밤(4일) 해운대에서는 미국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인들이 파티를 벌였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불토'였던 어젯밤(4일) 해운대에서는 미국독립기념일을 맞아 파티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파티를 벌인 외국인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5일 부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쯤 해운대구 구남로 인근에서는 외국인 여럿이서 폭죽을 쏜다는 신고가 70여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에 있던 순찰차 6대와 형사 1개 팀을 현장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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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이렌을 울리고 경고 방송 등을 내보냈지만, 외국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과 시민을 향해 계속 폭죽을 쏘아댔다. 일부 외국인은 길거리서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 외국인은 경찰의 제지에도 폭죽을 쏘다 도망쳤고 경찰이 뛰어가 붙잡기도 했다.


경찰은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쏘고 도망간 20대 미군 1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나머지 외국인은 해산시켰다. 체포된 미군은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경범죄처벌법(불안감 조성행위 등) 위반 통고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해운대에 외국인들이 특히 많아 이런 소동이 있었던 것 같다"며 "폭죽으로 인한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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