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집합금지 명령 어기고 '포커대회' 기습 개최한 어제자 청주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틸컷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충북 청주시에서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집합 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포커 대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청주시와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청원구 두 건물에서 포커 대회가 열렸다"라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국 6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청주시는 이날 오전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대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주최 측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주최 측은 대회 장소를 기존 호텔 연회장에서 인근 2개 건물로 바꿔 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대회에 참가 및 방문한 인원은 약 13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대회 내부장소에서 참가자 중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으며, 포커 게임의 특성상 참가자들이 2m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청주청원경찰서


이에 청주시는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주최 측과 참가자 전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합 금지 명령을 위반했을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대회로 인해 지자체 방역 활동에 피해를 줬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