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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었어"···공항 마중 나와 할머니에 꽃다발 주며 입 맞추는 로맨티스트 할아버지 (영상)

공항에서 포착된 꽃을 든 백발 할아버지는 게이트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할머니가 나오자 꽉 안아주며 입을 맞췄다.

인사이트YouTube 'Valerie Jan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혹시라도 비행기를 놓칠까 봐 급하게 달려가는 사람들 그리고 서로 인사를 나누느라 정신없는 사람들까지.


한 여성은 바쁜 이들로 가득 찬 공항 속 게이트 앞에서 시간이 멈춰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시선 끝에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 사이에 분홍색 꽃다발을 들고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백발노인이 서 있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에 여성은 휴대전화를 들고 카메라 앱을 실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alerie Jane'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15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한 커플의 로맨틱한 영상을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반 누이스 공항(Van Nuys Airport)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라면서 "나는 한 손에는 장미 꽃다발을, 다른 한 손에는 초콜릿을 들고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노인을 발견했다. 이것은 사랑 그 자체였고 내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바쁜 사람들 사이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담겼다.


인사이트


YouTube 'Valerie Jane'


그는 왼손에는 초콜릿이 담긴 틴케이스를 들고 오른손에는 분홍색 장미 꽃다발을 든 로맨틱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치지도 않는지 한참 동안 서서 게이트를 바라보던 그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설렘과 긴장이 가득해 보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계속 게이트를 응시하던 할아버지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인사이트


YouTube 'Valerie Jane'


입을 벌리고 활짝 웃으며 할아버지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백발의 할머니에게 다가가 안으며 입을 맞췄다.


이후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건넨 할아버지는 너무 좋은지 할머니에게 또다시 입을 맞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커플의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YouTube 'Valerie Jane'


인사이트facebook 'Carol.Ogden.Mills'


버즈피드 뉴스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버나드 밀스와 캐럴 밀스로 당시 두 사람은 각각 75살과 80살이었다.


버나드와 캐럴은 각자 배우자를 잃은 후 2010년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나 결혼했다.


버나드의 손녀는 "할아버지는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매일 다정하시다. 그는 평생의 모든 여자들, 특히 그의 아내를 귀여워했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금도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YouTube 'Valerie J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