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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인권위'에 두 번 헬프 요청했지만 도움 못 받았던 故 최숙현 선수

인권위는 최숙현 선수 측에 진정서를 제출받았지만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인간적 폭력을 당한 끝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숙현 선수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중앙일보는 故 최숙현 선수가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실은 매체가 인권위에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최 선수 가족에게 진정서를 제출받았다. 어찌 된 이유인지 최 선수 가족은 3월, 인권위에 낸 진정을 취하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YTN


그리고 지난달(6월) 25일 인권위에 다시 진정을 넣었다. 하지만 인권위로부터 별다른 조치는 받지 못했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이를 두고 최 선수 지인들은 "최 선수가 이곳저곳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외면했다"라고 하소연했다. 즉 최 선수는 인권위에 보호를 받지 못한 것이다.


인권위 측은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사회적으로 공론화된 뒤에야 움직이고 있다. 인권위 측은 현재 관련 사안을 조사 중에 있으며,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 중이다.


인사이트SBS


해당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인권위의 일처리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이를 왜 돕지 않았냐고 지적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사실을 아예 몰랐다면 납득할 수 있지만, 두 번이나 진정서를 제출받았으면서 돕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독립적 국가기구로서 개인의 기본적 인권보호 및 인간의 존엄과 가치 구현을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