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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쉽게 먹으려고 버팔로 등에 슬쩍 올라가 '무임승차' 먹방 즐긴 염소

버팔로 등에 올라타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뜯어 먹는 염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SudhaRamenIF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높은 곳에 달려있는 싱싱한 먹이를 먹고 싶었던 염소가 똑똑한 생각을 해냈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SudhaRamenIFS'에는 버팔로의 등에 올라타 나뭇잎을 먹는 염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염소와 버팔로가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다. 버팔로는 고개를 숙이며 가만히 있는 모습이지만 염소는 발돋움을 하는 듯 발을 움찔거렸다.


'무얼 하려는 걸까?' 하고 가만히 보다 보면 깜짝 놀랄 광경이 펼쳐진다. 염소는 버팔로가 고개를 숙인 사이 힘차게 점프해 버팔로의 등에 올라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SudhaRamenIFS'


버팔로는 어리둥절해 뒤늦게 고개를 들지만 영문을 모르는 듯하다. 그 사이 염소는 가뿐하게 중심을 잡는 모습이었다.


염소는 버팔로 등에서 높다란 나무를 바라보더니 그 자세로 앞발을 들어 올려 나무에 걸쳤다.


높은 곳에 달려있던 나뭇잎이 입에 닿자 녀석은 행복한 듯 신나게 만찬을 즐겼다.


버팔로는 이 같은 염소의 행동에도 떨어지면 다칠까 봐 꼼짝없이 가만히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SudhaRamenIFS'


이들의 모습은 쿵짝이 잘 맞는 콤비처럼 보이기도 하고 교활한 염소가 버팔로를 똑똑하게 이용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영상에 누리꾼들은 "버팔로가 착해서 기다려 준 것", "염소가 버팔로에게 양해를 구했을 것 같다", "둘의 우정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염소는 가파른 절벽도 척척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발굽 구조를 갖췄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모양의 발굽은 지상에 먹이가 부족할 때 절벽에 자란 나뭇잎 등을 먹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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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SudhaRamenI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