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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닌 간호조무사에게 '대리 수술' 시킨 강남 유명 척추 병원

서울 강남의 유명 척추 전문 병원에서 간호조무사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척추 전문 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마무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에서 의사 대신 간호조무사가 수술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척추 수술의 마무리를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에게 맡겼다.


증거가 포착된 딱 한 건의 대리 수술은 인정했지만, 간호조무사의 손놀림을 보면 한 건이 맞는 건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는 전국 8곳에 지점이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병원으로 척추, 관절 전문 병원이다.


그런데 이 병원 의사 안모 씨가 간호조무사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사실이 최근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지난해 6월 척추 수술 당시 간호조무사 윤모 씨가 직접 마무리 작업을 하는 모습을 누군가가 촬영해 신고하면서다.


환자의 몸 안에 피를 뺄 수 있는 관을 넣고 봉합하는 '피주머니' 작업으로 의사가 해야 하는 일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이 (행위를) 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수사기관은 간호조무사의 손놀림이 능숙하다는 점을 들어 의사가 이런 행위를 지시한 것이 한 번뿐이 아닐 거로 보고 있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의사가 시킬 것에 대비해 평소에 미리 연습해 능숙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들의 범행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당 의사는 최근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됐지만, 여전히 진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대리 수술이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