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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과거엔 저축, 지금은 소비가 애국"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동참을 제안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과거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란 말씀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민관협력 할인 판매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 삽시다'에 참석해 코로나19 관련 적극적인 소비 동참을 제안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동행세일은 대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민관협력 할인행사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인 수출과 내수가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수출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첫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한 두 번째 주자, 3차 추경은 세 번째 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소비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경제를 중단시키지 않은 채 효율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방역 성공을 이끌어 주신 것처럼 경제 주체가 돼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재차 독려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지구(OECD)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현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소개받고, 온라인으로 소통·거래가 이뤄지는 라인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많은 제품이 완판에 이를 정도로 활기찬 모습을 보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 부부 외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