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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불편한 아내와 어디든 함께 가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휠체어 만든 '사랑꾼' 남편

남편은 아내가 휠체어를 타고 어디든지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오프로드 휠체어'를 개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otawheelchair'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특별한 휠체어를 선물해준 사랑꾼 남편의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며 제작한 휠체어로 사업 대박을 터트려 많은 이들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다리 불편한 아내와 함께 놀러 가고 싶어 '오프로드 휠체어'를 만들어준 남편 잭(Zack)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잭의 아내 캠브리(Cambry)는 1년 전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캠브리는 꾸준한 재활치료 덕분에 휠체어를 타고 산책 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ambrykay'


잭은 평소 여행을 좋아하던 아내가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자, 어떻게 하면 아내와 함께 멀리 떠날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했다.


순간 잭의 뇌리에서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휠체어가 불편에 여행을 못 가는 거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휠체어를 만들면 되는 것.


잭은 오프로드 자동차의 기술을 인용해 거친 길도 무리 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오프로드 휠체어'를 개발했다. 잭에게 휠체어를 선물 받은 캠브리는 진심으로 감동했고, 둘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후 잭과 캠브리는 그동안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숲, 설산, 해변 등을 마음껏 여행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erryRigEverything'


최근 잭은 캠브리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오프로드 휠체어'를 대량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을 공유하며 '오프로드 휠체어'의 성능과 필요성을 홍보했다.


그는 "수명 연장 등의 이유로 수동 이동성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휠체어와 같은 특별 이동 수단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잭인 제작한 '오프로드 휠체어'는 완전 전기식으로 작동하며 시속 20km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다. 현재 SNS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나날이 주문량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erryRigEverything'


인사이트Instagram 'cambrykay'